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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 코골이 _INTRO 본문
어떤 사람들이던 살아가면서 불편한 것이 있을 텐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코골이 때문이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1년 정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써보고 병원도 다니고 하면서 했던 경험을 나누면 좋을 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코골이가 원래도 심했지만, 자취하고 있는 제 방에서 부모님과 함께 잔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살이 많이 찌는 편이 아니었는데, 군대를 다녀오면서 몸집이 커지면서 잘 먹으면 잘 찌는 체질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말씀하셨을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절이었고, 몸무게는 84kg(키는 175cm)였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찾아보니까 가장 많이 나오는 원인이 비만!, 음주!, 흡연! 이 직접적인 영향이고, 그 이외에 비염, 구조적 문제 등등 노력으로 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우선 어느 정도 심한지 확인하려고 휴대폰 어플로 코골이 기록을 하는 어플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제가 들어도 끔찍했습니다.
1차 목표 : 비만! 부터 해결하자가 목표였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74kg까지 10kg 감량을 하였고, BMI 수치도 표준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아무런 차이도 없었고, 코는 더 심하게 골고 있었죠.
2차 목표 : 금연! 현재는 금연 2달이 넘었고, 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금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골이에는 변화가 없었죠.
3차 목표 : 금주! 는 실패입니다. 앞에 2가지를 하고 나니 금주까지 포기하기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2가지를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마른 사람들이 코를 고는 이유는 구조적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병원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남에 한 병원을 찾아갔고,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CT, 내시경, 등등 여러 검사를 하고 하루 동안 입원해서 수면을 검사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수면다원검사는 온몸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고 하루 자면 되는 아주 쉬운 검사입니다. 약 4~5시간 이상 패턴을 분석하기에 검사 당일 저녁 8시까지 입원하여 준비를 하고 10시에 취침합니다. 잠에 들지 못하면 수면유도제 처방을 해준다고 들었는데, 전 1시까지 잠들지 못해 결국 수면유도제를 먹고 잤습니다. 옆으로 눕고 싶어도 센서 때문에 불편하고 무엇보다 침대가 안 맞았습니다. 너무 물렁물렁해서 허리가 아프고 잠들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수면유도제 먹고 검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수면유도제를 먹고 잠이 든 후 새벽 5시쯤 센서를 제거합니다. 검사 결과는 11시에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수면유도제를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잠에 취해 있어서 검사받았던 침대에 그대로 쓰러져 잤고, 11시 진료에 맞춰 준비해서 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수면무호흡)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번도 수면무호흡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저호흡이 굉장히 많은 상태이고 수면무호흡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상황이었습니다. 분당 1회꼴로 무호흡이 있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1분마다 한 번씩 잠에서 깨는 아주 심각한 상황임을 듣게 되었습니다. 중증도로 따지면 가장 높은 단계로 무호흡 환자 중에서도 최고 단계를 진단받았습니다.
그리고 2가지의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양압기 또는 수술입니다.
양압기 : 안경과 같은 원리입니다. 잠을 자게 되면 숨을 작게 쉬는데, 그렇게 되면 상기도 부분에서 떨림이 생겨 코골이가 생기고 그로 인해 근육들이 주저앉으면 수면 무호흡이 오게 됩니다. 즉 양압기는 공기를 일정 압력으로 계속 밀어 넣어 떨림과 막힘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안경과 같은 원리이기에 평생 써야 합니다. 그리고 단점으로 건조 공기가 들어오기에 구강 마름현상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수술 : 제 호흡 구조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강남병원에서는 상기도와 하기도의 문제로 보고, 수술치료의 경우 입천장에 있는 뼈를 1/3 잘라서 당기고, 목젖을 들어 올리고, 편도 제거를 하는 상기도 수술과, 하기도의 후두덮개를 지지하는 혀 근육을 잘라서 앞으로 당기는 수술을 권했습니다. 분명 코도 한쪽은 거의 막혀있는 상태로 보이는데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상기도가 좁은 건 알겠는데, 하기도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하기도 부분은 부작용도 많고, 굉장히 위험한 부위라 정말 심각한 게 아니라면 안 해도 되지만, 제가 하기도가 넓진 않아도 평균 정도 되어 보이는 사이즈였는데 수술을 하자고 해서 강남병원에 대한 의심이 시작되었습니다.(하기도 수술은 수술비가 매우 매우 매우 비싸고, 위험합니다)
치료방법선택(수술)
여러 후기도 보고 병원의 의견도 들었을 때, 아직 20대라는 젊은 나이부터 양압기를 평생 써야 하는 건 절대 불가! 그래서 수술을 하고 싶은데, 강남병원에서 직접 눈으로 본 상태와 병원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솔직히 과잉진료 느낌이 강했습니다.(수면무호흡이 명확한 원인과 완벽한 치료가 없는 건 알지만, 당연히 수면무호흡 관점에서 숨이 지나는 모든 통로를 넓히면 가장 효과가 좋지만, 입구는 코는 안 하고, 가장 위험한 하기도를 하는 건 이해할 수 없기에 돈 되는 수술을 하기 위한 과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수면다원검사까지 해서 수면무호흡을 찾았고, 수술을 하긴 하겠지만, 수술에 대해서 더 찾아보고 확정을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경과 : 수술적 치료방법과 병원을 찾아보면서, 동시에 시중에 나와있는 코골이 방지 관련 제품은 거의 다 써봤습니다. 그중에서 그나마 효과가 있었던 건, 코지코라는 저주파 장치인데, 조그마한 기계를 턱밑에 붙이고, 코를 골면 저주파를 쏴서 혀 근육을 당기는 원리라고 합니다.(근데 이게 개들이 짖을 때 전기충격 주는 거랑 같은 원리라....) 그 이외 스프레이, 코에 꽂는 장치 등등(구강 내 장치는 턱관절 엄청 안 좋아진다고 해서 안 썼습니다.) 다 써봤지만, 저처럼 구조적 문제가 있으면 거의다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스프레이의 경우 코안에 하비갑개가 비대해진 것을 줄여주어 코의 통로를 확보해 약한 숨을 편하게 들이쉴 수 있게 해 주어서 코에만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사용하시면 큰 효과를 볼 거 같습니다.)
수술병원결정
여러 장치 사용 후, 드디어 결정한 병원! 숨이편한병원(BS코아)라는 병원에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유튜브도 하시는 배 원장님에게 신뢰가 생겨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원장남의 판단으로 코의 경우 위에서 봤을 때 일직선을 쭉 뚫려있지 않아서 점점 막히게 될 거라 비중격 만곡증 치료와 하비갑개 축소술을 권했습니다. 상기도의 경우 굉장히 좁은 상태라 이건 이렇게 태어난 거라 수술을 하는 거 말곤 치료를 못한다고 했습니다. 코를 굉장히 오랫동안 골아서 목젖과 연구개 부분이 심하게 많이 내려와 있었고(목젖은 항상 혀에 닿아 있을 정도로 많이 큽니다), 편도도 커서 구개인두 성형술과 편도 제거술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결정! 한 달 뒤에 수술 날을 잡았습니다.
코 관련 수술과 목 관련 수술을 나눠서 하는데(그래야 보험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코는 원장님이 직접 하시고, 당일 퇴원도 가능! 목은 2 원장님께서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전신마취로 1시간가량 수술을 하게 되는데, 1박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각각 나눠서 두 번을 해도 되고, 한 번에 연달아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서, 전 아플 거면 한 번에 하자는 마인드로 입원 1일 차 코수술, 2일 차 목수술 3일 차 퇴원 일정으로 잡았고, D-1달 동인 마음껏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직 수술을 받지 않아서 어떤 후기를 작성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환자인 내가 가장 납득이 되는 치료방법이라 기대가 큽니다. 병원에서도 70~80퍼센트 이상 나아지는 것이 목표이고, 저처럼 아직 20대인 나이와 비만이 아닌 상황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매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시니, 믿고 잘 치료받고 수술 이후 후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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